누구에게나 자기를 바로 보고
자기를 감시하는 자물통을 하나씩 달고 다니면 좋겠다..
중국 정부는 차 나무 (거령신)을 지키기 위해
이런 자물통을 해발 2,400고지에 매달아 놓고
세인의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한다.
33천중에 구천
하늘이 가장 가깝다는 구천폭포를 지나
한참을 올라가야 이런 자물통을 만날수 있다..
이세상에서 세상인들에게 많이 베푼 공덕자만이 갈수 있는
구천폭포 위에 다리를 건너
하늘의 영롱한
힘차고 기세 넘치는 폭포 소리를
가슴에 간직하며
행운의 열쇠를 여는 것이다.
내가 그곳을 가기 위해
이 자물통을 열어야만.. 그런후..
또 힘들여 올라 가야만 한다.. 헉 ~~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고
천가채 구갑현의 허가를 4시간 동안 실랑이를 해서 동의를 얻어 갈수 있었다.
마지막 입증 자료, 한국의 보천다회 회장을 대표하는 명함을 내밀고
교육목적 자료 및 답사임을 알리면서 공식적인 허가를 얻을수 있었다.
차왕반점에서 말 못하고 숨 막히는 시간들...
거령신에게 모든 운을 맡기는 길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중국정부의 어려운 결정 순간이 일어나면서
진짜 고맙고, 감사함을 몸이 오싹하게 시려오도록 기뻤었다.
나는 이 길을 가야만 하기 때문에
어떠한 고난도 나에겐 행운이라 받아 들이면서...
이 순간엔 행운의 비명이랄 밖에
누군가~~
그냥 가면 되지... 하는 오만의 생각은 절대 하지 말길 바라면서
나의 급박했었던 긴급 상황을 여기에 기록해 둔다..
어찌 애환 없이 애뢰산 천가채를 갈수 있을까?
그곳의 원주민들의 삶이..
지금도 여전히 애환을 가슴에 뭉칭이채 매어달고 살아가는 것을
나의 눈으로 일이 터지던 그날 구갑의 장터에서 읽어 볼수 있었다.
승리의 도전자만이 이 문을 열리라...
세월의 향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애뢰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