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부류의 남자들은 저녁에 술 먹고 행패를 피우지만 아침엔 또 잘못했다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빕니다. 또 마음이 나면 아내에게 얼마나 잘하는지 모릅니다. 여기에 중독이 되어 버리자니 아깝고, 살려고 하니 힘들고 그런 것입니다.
두 번째 좋은 방법은 남편을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남편에게 맞지 않고 사는 방법으로, 바로 '말로 지는 것'입니다. 흔이 남자가 때릴 때는 여자가 말로 이긴 뒤에 일어납니다. 만약 말에서 져 주면 맞을 일이 있어요? 없습니다. 여자가 말로 이겼다면 그걸로 끝나야 하는데, 못난 남자에게는 아직 또 하나 남은 게 있어요. 바로 힘입니다. 그래서 말로는 못 이기는 아내에게 힘을 씁니다.
이런 부류의 남자를 대할 때는, 이런 인간 하고는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고 바로 끝을 내든지, 아니면 이런 인간이라도 또 다른 좋은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말에서 져 주면 됩니다.
남편이 뭐라고 하면 "네 알겠습니다." 이러면 끝이 납니다. 주먹이 날아올 일이 없습니다. 미리 져 버리니까요.
그런데 말로라도 이기려고 싸우다 더 큰 화를 당하고 갈등을 만드는 겁니다.
다시 말해 남자가 가끔 폭력을 행사한다면 해결하는 길은 세 자기입니다.
첫째, 즉시 헤어지는 방법, 둘째 말로지는 방법, 셋째 힘을 제압하는 방법이에요. 무엇 때문에 맞습니까?
중국 한나라의 장수 한신은 젊은 시절 깡패의 가랑이 밑으로 기어간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이것은 비굴한 게 아니라 후일을 도모한 겁니다. 지혜로운 거예요. 자기 삶에 지혜롭게 대해야 합니다. 똑같은 상황이 매일 반복되면 안 된다는 말이에요.
사람이 처음부터 지혜롭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한두 번은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번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이렇게 저렇게 해야겠다.하고 방향을 잡아 가야 합니다. 이래도 저래도 길이 잘 안 열리고 모르겠다 싶을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