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외롭습니다．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여기저기 단체에도 들어가고 친구도 사귀고 연애도 합니다．평생 시도했지만 여전히 뭔가 빠진 듯 조용한 절망 속에 삽니다．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것을 모르고 혼자라고 생각해서 외롭습니다．외로움은 다른 사람한테 의지해서 달랠 수 없습니다．의지할 수 있는 것은 자비심과 알아차림입니다．자비심을 가지면 우리가 사랑의 망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랑이 배로 돌아옵니다．
자비심이 있는 만큼 충만하고 없는 만큼 외롭습니다．알아차림 속에，내려놓음 속에 늘 찾고 있고 그리운 충만함，의미，조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고요한 본성 속에 나와 남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연결 감과 가 없는 충만함이 있습니다．본성과 익숙해지면 우리가 따로 있지 않고 한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랫동안 수행과 인연이 있어도 마음을 보려 하지 않고 여전히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습니다．여기저기 돌아다니고，무엇을 만들고，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이 수행 저 수행 찾아다니면서 잠시 마음을 달래지만 내면의 공허함을 채우지 못합니다．
배고픈 사람은 밥을 먹어야 합니다．굶주린 영혼은 자신을 찾아야 합니다． 밖에서 찾지 말고 마음에서 찾으십시오．알아차림과 자비심을 찾으십시오．일어날 때부터 잠잘 때까지 ＇어떻게 하면 알아차릴 수 있을까．어떻게 하면 자비심을 가질 수 있을까｀＇마음에 확고한 화두로 삼으세요．외로움을 달래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마음 공부만 유일한 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