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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이해
스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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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경전에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알아두면 도움이 될 불교의 경전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0주년 행사
 지민  | 2023·05·24 07:16 | HIT : 194 | VOTE : 28 |
2004년 3월 26일, 맑고 향기롭게 모임을 시작한 지 10년, 캐릭터 제작 때문에 반년 동안 스님을 독점, 독대했던 때가 어제 일 같은데 벌써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추적추적 봄 비가 내리던 날인데도 10주년 행사에 참여 코자 서울 경기 뿐 아니라 전국에서 올라온 차량들로 길상사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돌아보는 10년, 자성 하는 10년'의 행사는 스님 법회를 중심으로 여법하게 잘 끝났고, 점심 공양 후 대부분 불자들은 돌아간 뒤였다.

다만 몇 가지 토의 안건이 있어서 전국 운영 위원 100여 명만 설법전으로 재 소집되었다. 항상 어디서나 대중 법회나 행사 때 사회자는 K B S 이계진 선배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졌다. 한 시간쯤 지나 토의 안건도 큰 이견 없이 중지가 잘 모아졌고 회의가 끝나 갈 무렵 진행을 맡은 사회자가 마무리 멘트를 했다,

"더 이상 이견이나 질문 없습니까? 그럼 오늘 문중 회의는 불일암 스님 한 말씀, 듣는 것으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힘찬 박수와 환호 속에서 마이크가 스님께 넘겨졌다. 모두들 스님의 '한 말씀'을 경청하려고 기침 소라 하나 없었다.
"....."
스님은 장내를 지긋이 둘러보신 후 소리 없이 씨익 웃으시더니,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끝!"
딱 10초! 마이크를 다시 사회자에게 넘겨버렸다. 순간 법당 안은 문 고리가 빠질 정도의 폭소와 함께 모두들 데굴데굴 굴러버렸다. 스님의 그 짧은 10초 법문 한마디에  왜들 그렇게 무너졌는지,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를 것이다.

전국에서 올라온 운영 위원들 대부분의 나이가 20대 전후였던 1960, 70년대 일이다. 당시 밀리언셀러가 된 전혜린 선생의 일기 형식 수필 집(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가 있었다. 그 당시 독일 유학을 다녀온 천재 여성이 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충격과 함께 학생들의 필독서로, 이 책 제목 또한 사회적 유행어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스님의 입장에선 '이미 오전 법회에서 할 말은 다 했는데 또 무슨  한 말씀이냐'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그 의미를 아는 세대들이라 그 책 제목으로 단 10초 만에 끝내버린 것이다.

가끔 씩 경험한 일이지만 스님의 메가톤 급 조크는 가히 달인의 경지였다. 스님과 동시대를 살면서 국민 스승을 가까이 모셨던 필자는 참으로 행운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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