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내적인 힘이 강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내적인 힘이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요. 여유 속에서 다름을 바라볼 수 있는 힘입니다. 이를 우스갯소리로 내공이라고 합니다. 내가 힘이 있으면 비교는 더 이상 비교가 아닙니다.'어' 이것은 이렇군, 어, 저것은 저렇군,' 단지 바라볼 뿐입니다. 그리하여 장점은 장점대로 받아들이고 단점은 단점대로 반면 교사로 삼습니다. 중심을 밖에 두지 않습니다.
산에 오릅니다. 걸음이 빠른 사람도 있고 걸음이 느린 사람도 있습니다. 걸음이 빠른 사람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산으로 올라갑니다. 걸음이 느린 사람은 체력에 맞게 쉬엄쉬엄 올라갑니다. 쉬엄쉬엄 올라가는 대신에 주위의 풍광을 느린 시간만큼 마음껏 누립니다. 그 사람은 생각합니다.
'빨리 올라가든 천천히 올라가든 결국 정상에 있는 산장에서 만날 것인데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