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을사년 윤 6월 11일 월요일
생전 예수재를 신도님들과 원만하게 회향 하였다.
날씨는 복중이라 날마다 폭염을 안고 기도를 열심히 했다.
기도 입재 날, 아침 공양을 하는데 목이 메여 울컥 했었다.
나이를 들어 감에 마지막으로 집전 하는 예수재 인지라 마음이 많이 쓰였다.
그래도 신도님들이 제법 동참해 주셔서, 기도 하는 내내 행복 했었고, 오늘 마무리를 지어 홀가분하다.
1회 2회 때에는 49일씩 했었는데, 금번 을사년에는 7일간 기도 후 회향했다.
하늘에 해가 뜰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건 아닌데, 나에게 느낌이란 많이 비추어 줄 것 같지 않아 서글픈 생각도 든다.
최선을 다해 한 음, 한 음, 읆어 가며 여러 성현들을 모시고 내 인생의 마지막
예수재 회향, 값진 하루 였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
헌화는 보천사에 핀 연꽃 한 송이 차로 소박하게 준비 하였고, 차 공양은 다도 회원이 올려 주었다.
주방은 총무님과 신도님들이 전을 지지고 수고를 했다.
예수재 함합소는 250개 신도 회장님이 소전하여 주신다고, 땀을 받아 들이는 축복을 받았다.
한 손, 한 손, 소중하지 아니 한 게 없다.
일심으로 회향하는 보배로운 날!
감사합니다.
생전예수재 회향 한 날!
수고하신
회주스님, 지민스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