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산과 녹전암
구미에는 금오산, 비봉산, 천생산, 냉산 등의 명산이 많은데, 해평면 낙동강변의 매봉산도 이들에 못지 않은 명산이다. 매봉산은 해발 168m의 구릉선 산으로 산세가 크지않아 평범한 산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산의 풍광보다 짜임새와 풍수면에서 보면 명산이 분명하다. 주봉이 매봉산이고, 그 바로 북쪽 지맥 끝 해평리 뒷산 두 봉우리는 갈마산과 주산이다.
매봉산의 놓임새는 북서로 선산의 비봉산, 줄기, 남서로는 금오산과 접성간 줄기, 북동으로는 냉산줄기, 남동으로는 베틀산 줄기가 에워싸고 있어 매봉산은 주변의 4대명산의 호위를 받고 있는 형국이다. 그뿐만 아니라 매봉산은 낙동강 물이 휘감아 흐르고, 산북쪽의 송암천, 남쪽의 습문천과 오상천이 서쪽으로 흘러 낙동강에 합류하고 있어 산의 3면이 물줄기로 둘러싸여 땅 기운이 전혀 새나갈 여지가 없다. 더욱이 세 지류의 하류에 재궁골 앞뜰과 넓은 낙성들, 해평들, 문량들이 펼쳐져 있어 매봉산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 주고 있다.
현재는 선산 일선지에 근간하여 미석산으로 개명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동네 어른들께 물어도 왜? 매봉산인지? 아는이가 없어 일선지에서 착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