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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茶 鍾 .......... 이해준 |
 천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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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25 09:19 | HIT : 3,230 | VOTE : 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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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鍾...........이해준
감잎 물들인 다포를 깔고,
달그락 달그락 다구를 풀며
놓이는 세상 이치를 가름한다.
사바의 고뇌와,
파삭한 절규와,
삶의 부대낌을 안으며.....
찻 잎을 꺼낼때,
번진 작설의 살내음에
차를 따르는 손길이
평정하고 온화해진다.
곱게 우려진 차가
찻종에 옮겨앉아
다소곳이 자숙하면,
물망초 같은 그리움도
콩깍지 같은 미움도
물보라 처럼 흘러 내리고,
달이 녹고
별이 녹고
인정도 인륜도,
애증도 애환도,
섭섭이 녹아 내린다.
마시고 나면,
빈 잔 속에서
비움의 아름다움을 알고,
제자리에 돌려놓는
가지런한 행장에서
본래의 모습을 보며,
사심이 적은 일상이
선정임을 견실한다.
해탈을 선양하고.....
행복이
저 너머에 사는게 아니듯,
자아적 생활속에 공활한
마음 지닐수 있음이,
평상심 이어야한다.
평상심 이 어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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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禪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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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기 바로 도인인기라 05·08·25 17:02 수정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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