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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이해
스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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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경전에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알아두면 도움이 될 불교의 경전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회상기 回想記 1
 지민  | 2023·03·30 07:29 | HIT : 417 | VOTE : 105 |
요즘은 일반화된 디자인. 그래픽, 비주얼 등의 용어가 상업 미술, 도안, 응용 미술 등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그 분야의 추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특선 이상의 수상을 연속 세 번을 하거나 입선, 특선, 낙선이 섞이게 되면 아홉 번 입선 이상의 경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일 년에 고작 한두 명이 추천에 오르는 평균 3백 대 일의 바늘 구멍을 통과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50년이 된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이 전람회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등용문으로 그때나 지금이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그 무렵 한 젊은 스님으로부터 '부처님 오신 날' 기념카드를 만들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게 되었다. 지금은 경복궁 앞에 대궐같이 변해버린 대리석 사찰이지만 그때는 보통 사람의 키에도 머리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는 초라한 한옥 법련사에서 작업은 시작되었다.

나름대로 불교 일러스트레이션을 꾸준히 습작 해왔고 워낙 젊고 과문 한 때라 겁도 없이 9점을 그려서 9만 장을 찍었다. 불교에 처음 그래픽 테크닉을 도입했던 탓인지 인쇄 3주 만에 완전 매진, 없어서 못 팔았다. 그리고 관심 갖고 찾아와 준 기자들 덕분에 불교 계에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디자인, 불교를 만나다.' '응용 미술이 불교를 깨우는 신선한 충격,' '불교 계에 부는 디자인 바람'등의 기사 제목은 나를 '자고 일어나니 스타'로 만들어 놓았고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아상我相과 교만의 늪에 빨려 들고 있었다.

불교와 인연 있는 인사들을 만나면 그동안 나도 잡독을 통한 몇 줄의 현학衒學거리로 어쭙잖은 법거량法擧場을 던져 상대의 당혹을 즐기던 어처구니없는 젊음이였다.

"선방 안거 철에 화두를 들 때 시심마是甚마 와 마삼근麻三斤의 차이를 아십니까?"

"스님은 지금 막행막식에 무애행無애行이 다반사신데 원효의 소성거사 시절 그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소?"

돌이켜보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참으로 구상유취가 자아도취를 만나 기고만장이 오만방자 하던 대책 없는아상덩어리였다.

발표한 기념 카드에서 한번 주목을 받게 되자 주문이 줄을 이었다. 다시 연말에 연하장 10점을 발표하고 나니 조계종단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포스터 의뢰가 들어왔다. 종단 포스터가 전국 사찰에 도배가 되자 이번에는 캘린더, 카탈로그, 책 표지.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대박이 나고 있었다. 수요는 넘치는데 혼자 일을 하다 보니 오라는 곳도, 갈 곳도 많았던 오지랖 펄럭거린 천방지축이었다.

낙하를 모르는 승승장구의 기린 아. 겸손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풋내기 강사, 나의 30대 출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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