息心銘(식심명)
법계에 뜻과 같은 보배 사람이 있으니
오래 그 몸을 묶고 그 가슴에 새겨 가로되,
옛적에 마음을 攝한 사람이다. 하니
경계하고 경계 할 진저,
생각을 많이 말고 알려 말라.
아는 것이 많으면 일이 많으니 뜻을 쉬는 것만 같지 못하다.
생각이 많으면 잃음이 많으니 하나를 지키는 것만 못하고
생각 많으면 뜻 흩어지고 아는것 많으면 마음이 산란하다.
마음이 어지러우면 번뇌가 나고 뜻이 흩어지면 도가 막힌다.
무엇이 언짢을꼬 하지말라. 그 고통이 더욱 길다.
무엇이 두려울고 말하지 말라. 그 화가 솥속의 끓는 물 같다
방울 물이 그치지 아니하면 장차 四해가 넘친다.
망명법사의 식심명중에서
